최근 온라인 자동차 판매업체 Carvana에 대한 논란이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Hindenburg Research의 보고서는 Carvana가 회계 조작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부풀리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Carvana의 운영 모델, 제기된 문제점들, 그리고 이 사건이 소비자와 투자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Carvana의 운영 모델: 이해를 돕는 기본 구조
Carvana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 플랫폼으로, 고객이 차량 구매를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Carvana가 차량 판매 시 융자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융자는 자체적으로 유지되지 않고 제3자 금융기관으로 즉시 매각됩니다. 과거, Ally Financial 및 Wells Fargo와 같은 주요 금융기관들이 융자 매입자로 참여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Hindenburg에 따르면, 이 금융사의 신뢰도 부재는 Carvana의 신용 평가 및 대출 심사 과정의 신뢰성을 약화시켰습니다.
Hindenburg Research가 주장하는 주요 문제점
주요 금융기관들이 손을 뗀 상황에서, Carvana는 새로운 융자 매입처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Hindenburg는 이 새로운 매입처가 실제로 Carvana 경영진과 관련된 회사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드라이브타임(DriveTime)이라는 회사가 그 대상이며, 이 회사는 Carvana CEO의 아버지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욱이 Hindenburg에 따르면, Carvana의 대출 중 상당수가 '딥 서브프라임' 등급으로, 가장 높은 위험 등급의 차입자들에게 제공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대출은 대출 연체율이 높은 상황에서도 가짜로 연체 상태를 숨기는 방식으로 연장되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와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
Carvana 사건은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회사의 파산 가능성에 의해 이미 취득한 차량의 융자 계약이나 애프터서비스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주가가 붕괴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손실을 입을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Hindenburg의 보고서에 따르면, Carvana CEO의 아버지는 지난 2년간 주식을 대규모로 매각하며 14억 달러 이상을 현금화했습니다. 이는 CEO의 가족이 회사의 실제 재정적 위험을 회피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Carvana를 둘러싼 논란은 단지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부족한 금융 규제와 기술 신뢰성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사례는 소비자, 투자자 및 규제 당국이 어떻게 협력하여 책임 있는 기업 윤리와 금융 관행을 구축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앞으로 관련 조사와 법적 조치가 사건의 진실을 명확히 밝히길 기대합니다.
